6월 모평 응시 졸업생 증가 미미
의대 노리는 최상위권 대부분
9월 모평이나 곧바로 수능 응시
N수생 증가폭이 입시 판도 좌우
의대 노리는 최상위권 대부분
9월 모평이나 곧바로 수능 응시
N수생 증가폭이 입시 판도 좌우
의대증원 확정으로 2025수능에서 재수생은 물론 반수생 등 N수생 증가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대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최상위권으로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고 9월 모평이나 곧바로 수능을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6월 모평으로 진학 지도를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즉 최상위권 학생들이 수능에 합류할 경우 이들의 성적과 지원에 따라 상위권 대학과 중상위권 대학들의 합격여부에 가장 큰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는 지원자가 47만4천133명으로 작년 6월 모의평가보다 1만458명 늘었다.
지원자 중 재학생은 38만5천435명(81.3%)으로 1만60명, 졸업생 등은 8만8천698명(18.7%)으로 398명이 늘었다.
6월 모평에는 졸업생 증가 비중이 미미하지만 대학 재학 중에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반수생’은 통상 6월 모의평가 이후 가세하는 데다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점을 고려하면 9월 모의평가와 본수능에서 ‘N수생’ 비율이 전년 대비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6월 모평 탐구영역에서 사회탐구 영역은 27만1천676명, 과학탐구 영역은 25만2천265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과학탐구 지원자가 사회탐구 지원자 수를 추월했는데 한 해 만에 재역전됐다.
통합수능(2022학년도) 도입 이후 높은 표준점수를 받기 위해 과학탐구를 택하는 학생이 늘었지만 자연계열 진학 때 사회과목 선택을 허용하는 대학이 늘면서 수험 부담을 고려해 사회탐구를 고르는 수험생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의대증원이 확정되면서 최상위권과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이들은 9월 모평이나 본 수능에 곧바로 도전할 수 있어 6월 모평으로 올해 수능 입시전략을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올해 대입전략은 수능 이후에야 정확한 기준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의대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최상위권으로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하지 않고 9월 모평이나 곧바로 수능을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6월 모평으로 진학 지도를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즉 최상위권 학생들이 수능에 합류할 경우 이들의 성적과 지원에 따라 상위권 대학과 중상위권 대학들의 합격여부에 가장 큰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는 지원자가 47만4천133명으로 작년 6월 모의평가보다 1만458명 늘었다.
지원자 중 재학생은 38만5천435명(81.3%)으로 1만60명, 졸업생 등은 8만8천698명(18.7%)으로 398명이 늘었다.
6월 모평에는 졸업생 증가 비중이 미미하지만 대학 재학 중에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반수생’은 통상 6월 모의평가 이후 가세하는 데다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점을 고려하면 9월 모의평가와 본수능에서 ‘N수생’ 비율이 전년 대비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6월 모평 탐구영역에서 사회탐구 영역은 27만1천676명, 과학탐구 영역은 25만2천265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과학탐구 지원자가 사회탐구 지원자 수를 추월했는데 한 해 만에 재역전됐다.
통합수능(2022학년도) 도입 이후 높은 표준점수를 받기 위해 과학탐구를 택하는 학생이 늘었지만 자연계열 진학 때 사회과목 선택을 허용하는 대학이 늘면서 수험 부담을 고려해 사회탐구를 고르는 수험생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의대증원이 확정되면서 최상위권과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이들은 9월 모평이나 본 수능에 곧바로 도전할 수 있어 6월 모평으로 올해 수능 입시전략을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올해 대입전략은 수능 이후에야 정확한 기준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