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로켓 1단계 비행 중 폭발”
北 “신형로켓 1단계 비행 중 폭발”
  • 이기동
  • 승인 2024.05.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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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위성 발사 사고 공식 인정
“새로 개발한 엔진 동작 원인”
軍 “재발사까지 시간 걸릴 듯”
북한이 27일 오후 10시 44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으로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1단계 비행 중 공중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새벽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과정에 신형 로켓 1단이 비행 중 공중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발사 실패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군사정찰위성발사시 사고발생”이라며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1호’를 신형위성운반로케트에 탑재해 발사를 단행했지만 1계단 비행 중 공중폭발해 발사가 실패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부총국장을 인용해 “새로 개발한 액체산소·석유발동기의 동작 믿음성에 사고의 원인이 있는것으로 초보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이와관련 합동참모본부는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은 연소계통에 문제가 있어 공중폭발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현재까지 언제 재발사를 시도할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곧바로 재시도 계획을 밝혔을 때와는 다른 행보다. 북한은 지난해 5월 31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처음 실패했을 때 “여러가지 부분시험들을 거쳐 가급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8월 24일 두 번째 발사에서도 실패했을 때도 “오는 10월에 제3차 정찰위성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며 재발사 의지를 드러냈다. 북한은 실제로 11월 말 3차 정찰위성 발사 시도를 했고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태도 변화에 대해 합참은 “몇 달 뒤일지 얘기하긴 어렵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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