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추미애 여파' 국회의장 경선에 당원투표 20% 반영 추진
野 '추미애 여파' 국회의장 경선에 당원투표 20% 반영 추진
  • 김도하
  • 승인 2024.05.29 18: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회의장 후보 경선 시 당원투표를 20% 비율로 반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당헌·당규 개정 추진에 나섰다.

당헌·당규 개정 TF(특별 전담 위원회) 단장인 장경태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소개했다.

이는 최근 치러진 22대 국회 상반기 의장 후보 경선에서 당원들의 지지를 받던 추미애 당선인이 우원식 의원에게 패하자, 당원권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당원권 강화 방안 중 하나로 국회의장단 후보자와 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 유효 투표 결과의 20%를 반영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을 때 20대 1 미만으로 조정한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의 반영 비율을 시도당 위원장 선출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의 반영 비율이 60대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당헌·당규가 개정되면 권리당원 표의 비중이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엔 ‘전국 대의원대회’의 명칭을 ‘전국 당원대회’로 바꾸는 동시에 중앙당 조직에 ‘당원 주권국’을 설치하는 안도 담겼다.

장 최고위원은 이번 당헌·당규 개정을 계기로 총선 과정에서 확인된 불합리하고 비현실적 규정도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의 위상을 예비 후보자 자격 심사위로 바꾸고 후보자로서의 적격·부적격 여부 판단은 공천관리위원회로 일원화할 예정이다.

지난 총선 당시 당 검증위원회는 과거 고문치사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받은 공천 신청자에게 ‘적격’ 판정을 내리는 등 논란을 키웠다.

이에 검증위에서는 예비 후보자 등록과 관련한 자격만 심사하고 후보자 적격 여부는 공관위가 판단하도록 하겠다는 게 해당 개정안의 핵심이며 이와 관련해 부적격 심사 기준 중 ‘당의 결정 및 당론을 위반한 자’ 규정을 구체화했다.

아울러 지역구 경선 후보가 3명 이상일 때 결선투표 실시를 의무화하도록 했고 공천 심사 또는 경선 진행 중 후보 등록과 관련한 허위 사실이 나오면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조항도 명문화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개정안을 30일 열리는 의원총회에 보고한 다음 당무위와 최고위 의결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등록일 : 2023.03.17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