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TK에 경쟁 구도 만들겠다”
허은아 “TK에 경쟁 구도 만들겠다”
  • 이지연
  • 승인 2024.05.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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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지도부 TK행
이용수 할머니와 ‘위안부’ 논의
‘채상병 특검법’ 반대표 맹비난
이용수할머니만난개혁신당
허은아 당 대표 등 개혁신당 지도부가 29일 오전 대구 중구의 희움위안부역사관에서 이용수 할머니와 차담회를 하고 있다. 이지연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개혁신당 지도부에 일본의 사죄와 배상금 문제 해결 촉구를 주문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와 지도부는 29일 오전 대구광역시 중구의 희움위안부역사관에서 이용수 할머니와 만났다.

이용수(96) 할머니는 이날 30여 분간 진행한 만남에서 “정부가 남은 돈에 더해 10억 엔을 이자까지 쳐서 일본에 돌려주고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할머니는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가 10억엔을 출연해 만든 2016년 ‘화해·치유재단’이 피해자들에게 치유금 명목으로 50억여원을 지급하고 남은 금액을 전액 일본에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할머니는 “현재 할머니와 유족들에게 전달하고 남은 돈이 절반 가량”이라며 “법과 법으로 해서 법으로 이겼는데 일본의 기시다 총리는 왜 집행하지 않느냐. (법적으로) 마땅히 승리한 우리에게, 이용수에게 배상을 집행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위안부 문제는 세계가 다 알고 있다. 대한민국의 자존심 문제”라며 “위안부 문제 해결은 저하고의 약속이 아니다. 국민 전체와 한 약속인데 아직 안 지키고 있다“고 정치권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허은아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 등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용수 할머니의 요청에 화답했다.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천하람 당선인은 “우리 당의 당선인들이 80년대생들이다. 닳디 닳은 사람들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처럼 몇 번이나 약속해 놓고 안 지키는 그런 정치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국회에서 개혁신당이 최우선적으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허은아 지도부’는 첫 지역 일정으로 이날 대구경북(TK)을 찾아 “TK에 경쟁 구도를 만들겠다”며 국민의힘을 집중 견제했다.

허은아 당 대표는 ‘채 상병 특검법’을 반대한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세상에 어떤 보수가 병사의 죽음 앞에 반대표를 던지느냐고 지적했다.

허 대표는 이날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 대부분이 지난 28일 본회의 특검법 재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과연 보수정당이 맞는가, 대구의 마음을 국민의힘이 속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이어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고향인 경북 포항을 찾았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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