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박정희 정신으로 수도권 진격”
윤상현 “박정희 정신으로 수도권 진격”
  • 이지연
  • 승인 2024.05.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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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정치토론회 참석
당 대표 출마설 직접 언급 피해
“보수 혁신 진정성 바랠 가능성
참패에도 당은 비겁하게 침묵
새 비전 통해 구체적 해법 모색”
윤상현의원
윤상현 의원이 29일 대구에서 열린 정치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지연기자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 여부에는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윤상현(인천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은 29일 대구에서 열린 정치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 혁신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당 대표 출마설이 나오면) 진정성이 바랠 수 있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전날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윤 의원이 무조건 전당대회에 나갈 것이고 한 전 비대위원장과 1대 1로 붙으면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서로 아끼는 사인데 무슨 의미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4·10 총선 이후 전국에서 연속 세미나를 열고 있는 윤 의원이 당권 도전을 인정하면서도 ‘보수 정체성’을 강조하는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토론회를 두고 윤 의원이 수도권과 TK(대구경북)을 잇는 외연 확장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윤 의원은 이날 대구에서 ‘보수의 심장, 영남의 결단과 선택’을 주제로 보수혁신 대장정 세미나를 열었다.

그는 “대구 경북이 보수의 가치를 어떻게 되살리고 수도권과 중원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기 위해 무엇을 노력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새로운 비전을 통해 구체적 해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충남 청양 출신인 윤 의원은 외가 인연을 들며 영남과의 고리를 내세웠다.

윤 의원은 개회사에서 “당이 괴멸적 참패를 맞이하고도 여전히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도권 감수성이 약한 당의 체질과 영남 중심 지도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견된 참패에도 불구하고 당이 공동묘지의 평화처럼 고요하고 비겁하게 침묵하고 있는데 분노해야 한다. 영남이 보수의 심장으로 당을 튼튼하게 지탱하고 있는 데 비해 당의 팔다리인 수도권 싸움에서 매번 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남에는 박정희 정신이 살아있어 너무나 자랑스럽고 무에서 유를 만들고 가난에서 풍요를 가져온 그 진취적인 기상으로 국민의힘이 무장해서 수도권과 중원으로 진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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