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패배로 우승 목전서 놓쳐
불운한 대진 속 결승 진출 저력
불운한 대진 속 결승 진출 저력
대구 상원고가 황금사자기 우승을 목전에서 놓쳤다.
상원고는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덕수고에 0-4로 패했다. 2015년 대회 이후 9년만에 결승에 진출해 1998년 이후 26년만의 황금사자기 우승을 노리던 상원고의 도전은 아쉽게도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원고는 지난 준결승에서 104구를 던지며 팀을 승리로 이끈 3학년 좌완 에이스 이동영이 등판할 수 없게 되자 2학년 좌완 김세은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4.2이닝 8피안타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역투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뒤이어 등판한 3학년 우완 정통파 이세민은 3.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중심타자 함수호는 장타를 기록했지만 타점을 올리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상원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는 불운한 대진 속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1회전 경기상업고와의 경기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1회전 최고 빅 매치’로 꼽혔다. 이어 16강 전주고, 8강 중앙고, 준결승 강릉고 등 강팀들을 차례 차례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26년만의 우승에 실패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상원고는 2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덕수고에 0-4로 패했다. 2015년 대회 이후 9년만에 결승에 진출해 1998년 이후 26년만의 황금사자기 우승을 노리던 상원고의 도전은 아쉽게도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원고는 지난 준결승에서 104구를 던지며 팀을 승리로 이끈 3학년 좌완 에이스 이동영이 등판할 수 없게 되자 2학년 좌완 김세은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는 4.2이닝 8피안타 1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역투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뒤이어 등판한 3학년 우완 정통파 이세민은 3.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중심타자 함수호는 장타를 기록했지만 타점을 올리지 못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상원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는 불운한 대진 속에서도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1회전 경기상업고와의 경기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1회전 최고 빅 매치’로 꼽혔다. 이어 16강 전주고, 8강 중앙고, 준결승 강릉고 등 강팀들을 차례 차례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26년만의 우승에 실패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