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의사회 “한국 의료·의학교육 사망 선고”
대경의사회 “한국 의료·의학교육 사망 선고”
  • 박용규
  • 승인 2024.05.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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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서 ‘증원 비난’ 촛불집회
“지금보다 다가올 미래 더 암울”
대한민국의료사망선고
30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에서 대구시의사회와 경북도의사회 주최로 ‘대한민국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시의사회와 경북도의사회는 30일 저녁 대구 중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의과대학 정원 증원 결정을 비난했다.

집회는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과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의 공동선언문 낭독, 각 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의 애도사 낭독, 의사 가운 탈의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한국 의료와 의학교육이 사망했음을 선고한다”며 “정부의 정책 오류와 아집으로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국 의료와 의학교육은 급속히 무너져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복기 대구의사회장은 “근거없고 실행 불가능한 정책을 반대하는 의료계를 집단이기주의와 개혁 대상으로 치부해 버리고 ‘묻지마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를 보면서 의료인들은 분노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길호 경북의사회장은 “한국 의료의 최전선을 지키던 전공의들은 사직했고 한국 의료의 미래인 의대생들은 휴학으로 부당한 정부 정책에 반대의 뜻을 펼쳤지만 결과는 중과부적이었다”며 “문제는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의료현장과 학교를 떠나버린 지금보다 다가올 우리의 미래가 더욱 암울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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