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 찾은 레예스…데뷔 후 ‘최고의 피칭’
안정감 찾은 레예스…데뷔 후 ‘최고의 피칭’
  • 석지윤
  • 승인 2024.05.3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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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 7이닝 3탈삼진 무실점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평균자책점 3.76까지 떨어뜨려
삼성, 호투 힘입어 4-2 승 거둬
레예스
삼성의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는 30일 대구 키움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펼쳤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투수 데니 레예스(27)가 국내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레예스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레예스의 시즌 12번째 등판.

레예스는 첫 회를 단 8구로 막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홈 베이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레예스는 7이닝 동안 98구를 던져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아냈다. 레예스의 KBO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 기록(종전 지난달 11일 롯데전, 지난 12일 NC전 6.2이닝)이다. 또한 레예스의 시즌 첫 번째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 삼성 입단 후 최고의 피칭을 펼친 셈. 이날 완벽투로 레예스는 평균자책점을 3.76까지 떨어트렸다.

시즌 초반 국내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레예스는 등판을 거듭하며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그는 한 때 평균자책점이 7.90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안정적인 투구로 팀이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묵묵히 제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의 마지막 패전은 지난달 5일 KIA전(5이닝 5자책). 이후 그는 9경기에서 패배 없이 5승을 따내며 승리 보증수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눈총받던 레예스가 이 상승세를 시즌 막판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이날 레예스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에 4-2로 승리했다. 시즌 29승(1무 25패)째. 이날 승리로 삼성은 지난 25일 롯데전부터 이어진 4연패 수렁에서 가까스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성규는 8회 시즌 9번째 아치를 그리며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한편 내야수 양우현은 이날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지난 2020년 10월 9일 이후 무려 1천329일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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