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찬스마다 득점 무산…대구FC ‘최하위 추락’
에드가, 찬스마다 득점 무산…대구FC ‘최하위 추락’
  • 석지윤
  • 승인 2024.06.0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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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0-1로 패해 3연패 늪에
세징야-에드가, 활동량 떨어져
선수생활 황혼기에 기량도 하락
팀 리그 최소 득점…총체적 난국
대구FC에드가
대구FC는 2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사진은 이날 수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며 패인을 제공한 에드가.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감독 없는’ 대전에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 패배로 대구는 최하위로 떨어지며 강등 위험에 놓이게 됐다.

대구FC는 2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시즌 3승 5무 8패째. 이날 패배로 대구는 시즌 3연패 늪에 빠졌다. 또한 대구는 사령탑이 공석으로 대행 체제인 대전과의 ‘멸망전’에서 패하면서, 승점은 같아졌지만 다득점과 골득실에서 뒤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우려했던 강등의 확률이 높아진 셈.

이날 대구는 김진혁-박진영-고명석의 스리백과 홍철-벨톨라-요시노-황재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공격진엔 세징야-에드가-정재상을, 최후방에는 오승훈을 내세웠다.

대구는 이날 야심차게 세징야-에드가를 동시 기용했지만, 이는 대구의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 각각 34세와 37세로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이들은 전성기에 비해 활동량이 떨어지면서 선수단에 부하를 가져왔다.

박창현 대구FC 감독은 이들에게 찬스에서의 ‘한 방’을 기대하고 선발로 내세웠다. 문제는 그들이 에너지 레벨 뿐 아니라 기량도 하락했다는 점. 특히 에드가는 전반전 내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한 차례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대구가 이날 볼 점유율(59-41)과 슈팅(13-9)에서 앞서고도 무득점에 그친 데에는 에드가의 결정력 부재가 결정적이었다.

특히 전반에만 슈팅 10개(유효슈팅 4개)를 기록하고도 득점을 만들지 못한 대구는 후반 들어 주도권을 넘겨주며 슈팅 3개(유효슈팅 1개) 추가에 그쳤다. 리그 최소 득점으로 골머리를 썩는 대구는 고재현에 이어 에드가까지 부진을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대구는 오는 16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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