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 79명 해외서 홍보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구의 학생들이 해외에서 K-팝과 전통음악, K-푸드, K-뷰티 등 우수한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널리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분야별 특기가 있는 중·고등학생 79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3개 그룹으로 나눠 한국교육원이 있는 미국 LA, 호주 시드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3곳에서 홍보 활동을 한다.
7월 25일 LA의 캘리포니아주립대 얼바인(UCI), 7월 30일 타슈켄트 학교·기관, 8월 16일 시드니 라트비안 홀에서 K-팝과 전통음악 공연, K-푸드 음식 만들기 체험 및 시식, K-뷰티 메이크업 시연, 한복 체험, 한국 이름 쓰기, 한글 캘리그라피 등을 벌일 예정이다.
또 방문국의 문화 유적지와 명소에서 문화 체험을 하고 거리 공연 등을 통해 보다 많은 현지인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도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1일 강은희 교육감, 참가 학생, 인솔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의 말·멋·맛 나눔 사업’ 해외 방문단 발대식을 가졌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대구 학생들은 이미 세계적이다. 사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한국 문화와 한국어의 우수성을 해외에 전파하는 문화사절단으로서 역할을 잘 해내리라 믿는다”며 “학생들도 글로벌 활동으로 한국문화에 자긍심을 갖고 당당한 세계시민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