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만 만나면…유독 힘 못쓰는 삼성
SSG만 만나면…유독 힘 못쓰는 삼성
  • 석지윤
  • 승인 2024.06.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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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경기서 3-7 역전패
올시즌 상대전적 2승 5패
상대 타율 0.227 리그 9위
마운드 부진 더 두드러져
졸전 극복해야 선두 도약
레예스
데니 레예스는 5일 인천 SSG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레예스는 SSG전에 두 차례 등판해 7.2이닝 동안 무려 11실점하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은 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7으로 역전패했다. 시즌 33승 1무 26패째. 삼성은 이날 패배로 세 팀(키움-한화-SSG)을 상대로 이어온 5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또한 삼성은 올 시즌 SSG 상대전적에서 2승 5패로 뒤지게 됐다.

삼성은 지난 시즌에 비해 강한 면모를 보이며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유독 SSG를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33승 1무 26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삼성은 LG와 SSG, 단 두 팀을 상대로만 시즌 전적 열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LG(2승 1무 3패)에 비해 SSG(2승 5패)전 열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은 올 시즌 SSG만 만나면 유독 힘을 쓰지 못한다. 이날 전까지 삼성은 SSG를 상대로 타율 0.227(나머지 9개 구단 중 9위) 평균자책점 5.24(나머지 9개 구단 중(7위)로 부진하고 있다. 아직 상위권인 삼성의 순위는 물론, 팀 타율(0.269, 8위)과 팀 방어율(4.55, 3위)에 비해 눈에 띄게 떨어지는 수치. 특히 하위권인 방망이보다, 상위권인 마운드에서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그 중에서도 선발진의 약세 해결이 시급하다. 올 시즌 삼성은 SSG전에 코너 시볼드(1승 1패 평균자책점 5.25), 데니 레예스(2패 7.2이닝 11실점), 원태인(1패 평균자책점 6.00), 백정현(평균자책점 10.13), 좌완 이승현 등 5명의 투수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이 중에서 전날 6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한 이승현을 제외하곤 모두 시즌 성적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이날 선발 등판한 레예스는 유일하게 2패를 떠안았다. 올 시즌 기록한 6승 3패 중 2패를 기록하며 단단히 호구를 잡혔다. 가뜩이나 타선 역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선발진이 분투는 커녕, 무너져버리니 삼성으로선 야속한 상황이다. 올 시즌 선두를 노리는 삼성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SSG전 부진을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다. 삼성이 SSG전 졸전을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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