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 풍선 오는데 '음주 회식'…육군, 1사단장 직무 배제
北 오물 풍선 오는데 '음주 회식'…육군, 1사단장 직무 배제
  • 김도하
  • 승인 2024.06.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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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최전방을 책임지는 제1보병사단장이 8일부로 직무 배제됐다.

육군에 따르면 해당 1사단장은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내려보냈던 지난 1일 저녁 작전 지휘 현장에 있지 않고 참모들과 음주 회식을 했다.

육군은 상급 부대인 지상작전사령부가 이와 관련한 제보를 접수하고 감찰을 진행하면서 우선 1사단장을 직무에서 배제했으며 향후 감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 조처 및 징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풍선 살포 및 1사단장의 회식 전날인 지난달 31일에 이미 “6월 1일부터 북풍이 예고되어서 대남 오물 풍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하고 각급 부대에 대비 태세 강화를 지시한 상태였다.

군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전방 부대의 중요 지휘관이 주요 직위자들과 음주 회식을 갖는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지휘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소홀히 한 것”이라며 “즉각 조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전 상황 조치에 큰 문제는 없었으나 대국민 신뢰를 저하하는 부적절한 행위로 해당 보직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파주 금촌동에 떨어진 북한 '대남풍선'<YONHAP NO-2156>
<YONHAP PHOTO-2156> 파주 금촌동에 떨어진 북한 ‘대남풍선’

(파주=연합뉴스) 북한이 날린 대남 풍선이 9일 오전 경기 파주시 금촌동 한 도로에 떨어져 있다.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등 2차례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고, 총 1천개가량이 식별됐다. 2024.6.9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sh@yna.co.kr/2024-06-09 07:30:19/<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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