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농협은 27일 수성구 두산동에 위치한 동대구농협 물류사업소에서 농업인을 위한 제주 양배추 판매 운동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생산 과잉으로 인한 가격 폭락으로 고통을 겪는 제주도 양배추 재배 농민을 살리기 위해 제주 한림농협으로 부터 구매한 18t 분량의 양배추 2천160망(1망당 3포기)을 판매하고 소비 촉진키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동대구농협의 이번 양배추 사주기 운동은 200여명의 직원이 1인당 4망 이상 사주기 운동을 시작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공동체 은행으로 “나눔경영”을 제대로 실천한다는 측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이날 행사는 물류사업소가 보유한 탑차가 총 동원돼 수성구 지역 사회시설에 양배추 300망, 동구지역 사회시설에 200망, 중구청 소재 남산 복지관에 200망, 남구청 소재 불우시설 200망 등 총 1천만원 상당의 양배추가 지역사랑 기금으로 지원됐다.
이날 행사장에 나온 직원들은 콘테이너에 가득 담긴 양배추를 탑차에 옮겨 실으며 굵은 땀방울과 함께 연신 웃음을 잃지 안은 채 나눔의 보람을 누리기도 했다.
강석규 동대구농협 상임이사는 “이번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독거노인, 복지사각지대의 저소득층, 기초생활수급자,무료급식소 등 불우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농업인들의 수고로움을 사회 환원으로 이어지는 이같은 사업을 계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대구농협은 지난 한해에만 30회에 걸친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불우이웃 및 복지시설에 약 5천만원 상당의 우수농산물을 지원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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