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의료원, 지역 첫 근대식 병원 ‘제중원’ 원형 재현
동산의료원, 지역 첫 근대식 병원 ‘제중원’ 원형 재현
  • 윤정
  • 승인 2024.06.16 21: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많은 영혼 구제, 믿음의 공간
더욱 위대한 미래 준비·도약”
초기 제중원 원형 재현 봉헌식 기념2
초기 제중원 원형 재현 봉헌식.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125년 전 의료원 전신인 ‘제중원’을 준공하고 지난 14일 초기 제중원(濟衆院) 원형 재현 봉헌식을 가졌다.

16일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제중원은 영남지역 최초의 서양 근대식 병원으로 이번 사업은 동산의료원의 설립 정신을 기리고 대구 근대 의료의 역사를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2022년 9월 추진단을 구성한 뒤 2월 병원 내 청라언덕에서 착공해 5월 20일 준공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제중원은 단순한 병원이 아니라 믿음의 결실이고 수많은 영혼을 구제한 기적의 공간”이라며 “선교사들의 개척정신과 희생을 이어받아 더욱 위대한 미래를 준비하고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일희 총장은 “동산의료원의 헌신과 봉사, 나눔의 정신은 제중원의 정신에서 비롯됐다”며 “다음 세대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중원은 ‘고통받는 민중을 구제하고 치료하는 집’이란 의미로 1899년 존슨(Woodbrige O. Johnson, 1869~1951) 의료선교사가 머슴이 쓰던 작은 초가집을 개조해 ‘미국 약방’이란 이름으로 약을 나눠주고 ‘제중원’ 족자를 걸고 본격적인 의료 선교활동을 하며 대구 근대 의료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1899년부터 1910년 사이 제왕절개 수술에 성공하고 나병 치료를 시작했으며 대구 최초의 사과나무를 심어 대구가 사과 주산지로 발돋움하는 등 치유와 복음 전파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의 경제적인 삶에도 기여했다. 특히 천연두 예방접종과 말라리아 치료제 보급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등록일 : 2023.03.17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