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메타버스로 미래 영화산업 새 지평 열다
AI·메타버스로 미래 영화산업 새 지평 열다
  • 김상만
  • 승인 2024.06.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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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AI·메타버스 영화제 성료
42개국 완성도 높은 작품 다수 참여
이틀간 국내외 관광객 5천명 몰려
메타버스서 행사 실시간 스트리밍
가상세계 영화제 참여 이끌어 눈길
“메타버스 선도지역 입지 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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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가 지난 15일, 16일 구미시 금오산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최됐다. 경북도 제공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영화와 영상을 선뵈는 ‘2024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가 미래 영화산업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

경북도는 이번 영화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새로운 형태의 영상 창작물과 소비문화를 선도해 메타버스 기술 분야의 선도지역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이 융합하는 혁신적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가 15~16일 경북 구미시 금오산공원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Movie In the other Universe’를 주제로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포함해 약 5천여 명의 국내외 관객이 참여했다.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임영하 조직위원장, 영화인을 비롯해 미국, 키르기스스탄, 태국 등 해외 영화계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해 경북도의 역사적인 첫 시도를 축하했다.

특히 영화제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갬프월드(www.gamffworld.com)를 통해 누구나 온라인 가상세계에서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 등은 새로운 시도로 주목 받았다. 포럼, 개막식 등 주요 행사는 갬프월드를 통해 전 세계 접속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된 것.

GAMFF 포럼에서는 ‘예술과 기술의 융화, 새로운 창작과 국제교류의 확장성’을 주제로 전문가, 국내외 영화인, 대학생, 수상자, 시민 등 50여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공모전 시상에서는 영화 및 영상 부문에서 10개국 모두 22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 위원장인 이장호 감독은 “첫 공모에도 불구하고 세계 42개국에서 많은 작품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와 수준이 생각 이상이었다”며 “현 영화감독으로서 느낀 영화계의 새로운 변화와 영화제의 방향성이 잘 맞춰졌다”고 평가했다.

영화 부문 대상은 한국 출신 김소희 감독이 제작한 ‘My Dear’에게 돌아갔다. AI를 주제로 일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이 영화는 청각장애를 지닌 대학생이 AI어플 마이디어를 설치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렸다.

영상 부문 대상작은 러시아 출신의 세르게이 코친체프 감독이 제작한 ‘Lullaby(자장가)’로 우크라이나 동요를 모티브로 모든 영상이 신경망 그래픽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이번 영화제에는 일제강점기 한국 영화예술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구미 출신 김유영 감독의 업적을 기리는 특별상도 마련돼 홍예진(한국)씨의 ‘AI가 너무해’에게 돌아갔다.

임영하 GAMFF조직위원장은 “국내 처음으로 첨단 기술을 주제로 한 혁신적인 2024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영화제를 통해 AI와 메타버스 기술이 영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큰 잠재력을 확인하고 새로운 창작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고 밝혔다.

김상만·최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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