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2개국 선수 385명
한국 양궁 남자대표팀의 ‘파이팅 맨’ 김제덕(예천군청·사진)이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전초전 성격인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에 출전,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타진한다.
18일부터 23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올해 3번째 월드컵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시즌 최대 규모인 62개국, 38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번대회는 올림픽 개막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국제대회로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세계적인 최고의 궁사들이 총출동해 기량을 최종 점검한다.
김제덕을 비롯해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지난 8일 출국해 파리에서 전지훈련을 한 후 15일 안탈리아로 이동해 이번대회를 준비했다.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 등 새로운 진용으로 변신한 여자 대표팀도 현지에서 대회 준비를 마쳤다. 남녀 대표팀은 이번대회에서 모두 종합 1위를 차지해 올림픽에 앞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마친 후 귀국해 마지막 훈련에 들어간다. 내달 4일 대표팀 간 스페셜 매치로 실전 감각을 높이고 이달 28일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소음 적응 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상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