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려제약, 의사 1천여명에 불법 리베이트”
경찰 “고려제약, 의사 1천여명에 불법 리베이트”
  • 윤정
  • 승인 2024.06.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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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가전제품 등 다양한 형태
세무 당국과 협의 수사 확대 검토
서울경찰청은 고려제약이 의사 1천여 명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들 의사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이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다른 제약사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관련 수사 대상 의사가 1천 명 이상으로 확인됐다”며 “현금·가전제품·골프접대 등 다양한 형태로 리베이트가 제공됐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들에 대한 금품 제공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소명 내용에 따라 입건자 수는 1천 명이 다 될 수도 덜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리베이트 금액이 많게는 수천만원, 적게는 수백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관련 법률에 따라 일정 액수 조건 이하에서는 받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확인이 필요한 1천여 명은 그 범위를 넘는 금액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고려제약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자사 약품 사용을 대가로 의사들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29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현재까지 고려제약 관계자 8명과 의사 14명을 입건했다.

조 청장은 “구조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 세무 당국과 협의해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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