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첨단산단에 국내 첫 SMR 추진
TK신공항 첨단산단에 국내 첫 SMR 추진
  • 김종현
  • 승인 2024.06.17 2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한수원, 사업화 협약
사업비 4조 규모 SPC가 조달
2026년까지 사전타당성조사
2028년 표준설계 인가·착공
상업 발전 2033년 시작 계획
‘수도권 반도체’ 분산배치 기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 4
홍준표 대구시장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7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TK신공항 첨단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초 ‘680㎿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17일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시장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진열 군위군수가 참석한가운데 TK신공항 첨단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초의 ‘680㎿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주요 기기를 모듈화해 공장 제작이 가능한 전기출력 300㎿ 이하의 원자로인데 지자체가운데 SMR을 도입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곳은 대구시가 처음이다.

대구시는 안전성 및 경제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국 개발 모델이 아닌 우리나라의 혁신형 SMR(i-SMR)을 선택하기로 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는 기존의 대형 원자로에 비해 안전성과 효용성이 높고, 수소 생산, 석탄 화력발전 대체 에너지원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80여 개의 SMR 모델이 개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유럽, 중국 등은 2030년대 상업 발전을 목표로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는 한수원 및 민간건설사와 함께 ‘사전 타당성 조사’를 2026년까지 실시하고, 정부의 관련 절차에 맞춰 2028년 표준설계 인가를 받은 후 착공해 2033년부터 상업 발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새로 만들어지는 SMR 건설을 위한 SPC 특수목적법인이 군위첨단산업단지 내 에너지생산단지(50만㎡) 중 약 16만㎡(4만 8천 평) 부지를 유상 매입해 공사를 진행하며, 총사업비는 4조 원으로 전액 SPC가 조달하게 된다.

이종헌 대구시 특보는 “낙동강과 군위댐 물을 냉각수로 공급하고 냉각수 처리문제는 생태계에 영향이 없도록 준비하겠다. i-SMR의 기본설계는 끝났고 상세설계중에 있어 기본적인 안전성 검토는 끝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올 하반기에 SMR 사업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할 때 대구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항 주변에 원전시설을 제한하고는 있지만 현실과 맞지 않는 오래된 법규는 개정해 SMR이 들어서는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신공항 첨단 산단에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SMR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군위 신공항 에어시티와 구도심 등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며 지역 소득증대, 주민복지, 전기요금 보조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신공항 첨단산단은 TK신공항과 값싼 전력을 보장하는 SMR, 저렴하고 풍부한 산업 용지를 기반으로 용인·이천 등 수도권에 편중된 반도체 클러스터를 분산 배치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SMR의 사고 가능성은 10억분의 1 밖에 되지 않는다. 미래 반도체 캠퍼스는 국가 안보나 산업 인프라 측면에서 분산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며, 공항과 SMR을 가진 군위 첨단산단이 후방의 최적지가 될 수 있다”며, “군위 SMR 건설을 위해 정부는 물론 민간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민과의 소통과 이익증진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등록일 : 2023.03.17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