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협회는 제44회 대구미술(공예)/민화/서예/문인화대전 중 미술/민화대전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전에는 총1,303점이 출품됐고, 그 중 미술/민화대전에는 791점이 출품됐다. 이들 중 488점의 입상자가 나왔다. 입상자 중 입선 388점(50%), 특선 77점(10%), 우수 18점(3%), 최우수 4점(1.5%), 대상에는 서양화에서 1점(0.1%)이 수상하게 됐다. 대상은 서양화 부문에 누드 클래스(Nude class)로 출품한 주상돈 씨가 선정됐다.
서양화 부문에는 서명숙과 정봉근, 한국화 부문에는 장재규와 이태활, 공예 분에는 최준영, 전통공예 부문에는 이금순 등 6명이 수상하게 됐다.
대구/민화/서예/문인화대전은 1981년에 대구미술대전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됐다. 선의의 경쟁을 통한 작가 발전, 신진 미술가 등용, 작가의 작품창작의욕 증진을 방향성으로 침체된 지역미술의 원동력 역할을 자처해왔다. 2024년부터 미술(공예)/민화/서예/문인화대전으로 열리고, 현재 총 4개 대전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구미술/민화대전의 심사를 맡은 김광배 심사위원장은 “민화 부문에서 여느 타 대전에 비해 신선함과 다양성을 갖춘 작품을 많이 보았다”며 “전체적인 수준은 예년에 비해서 수준 높고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심사는 각 분야별로 공정성과 기준에 맞게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대상 수상자인 주상돈은 “그림은 내 삶의 위로였다”며 “대상은 남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꾸준하게 그린 시간들이 주는 결과인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은 7월 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오후 3시에 달구벌홀에서 진행된다. 그리고 7월 3일부터 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3전시실에서는 수상작 전시가 진행된다. 수상자별 초대작가전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1-5전시실에서 열린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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