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화재 해마다↑…여름철 48% 집중
전동킥보드 화재 해마다↑…여름철 48% 집중
  • 박용규
  • 승인 2024.06.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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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대구 37건 발생
대부분 베터리 충전 중 발화
KC 인증받은 제품 이용해야
전동킥보드 화재
대구에서 전동킥보드 화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2021년 5월 대구 수성구 한 도로서 배터리 과열 화재로 불탄 전동킥보드. 대구소방 제공

대구에서 전동킥보드 화재가 해마다 늘고 있다. 여름철에 집중되는 데다 배터리 충전 중 발화가 대부분이라 주의가 당부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화재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는 37건이다. 2019년 2건, 2020년 5건, 2021년 8건, 2022년 10건, 2023년 12건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전동킥보드 화재는 특히 여름철에 집중되고 있다. 5년간 대구지역 발생은 여름철(6∼8월) 18건으로 48.6%가 집중돼 가장 많았다. 이어 봄철(3∼5월) 11건, 가을철(9∼11월) 7건, 겨울철(12∼2월) 2건 순으로 집계됐다.

전동킥보드 화재의 절반 이상은 배터리 충전 중에 발생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대구에서 5년간 발생한 화재 37건 중 24건(64.9%)은 배터리 충전 중 일어났다. 지난해 6월 대구 북구 산격동의 한 PM 업체에서 발생한 불과 같은 해 5월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북 김천시 공동주택 화재도 전동킥보드 충전 중 발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동킥보드 화재를 예방하려면 KC 인증 등 안전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고온의 장소에서는 장시간 보관하면 안되고 출력 상승 등을 위한 임의 개조도 피해야 한다.

배터리 충전 중 많이 발생하는 만큼 충전이 완료되면 바로 전원 코드를 뽑는 습관도 중요하다. 출입구나 비상구에서 충전하면 화재 발생 시 신속 대피가 어려워 가급적 삼가해야 한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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