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년 만에 성과 거둬
의성군청 남자 컬링팀이 창단 1년만에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 표정민, 리드 김은빈, 핍스 김진훈, 지도자 이동건으로 구성된 의성군청 남자 컬링팀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강원도청을 꺾고 우승을 차지, 남자 컬링 국가대표에 뽑혔다.
의성군청은 이번 대회 예선전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3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페이지 게임에서 서울시청을 8-3으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한 뒤 경상북도체육회(제2회 의성군수배 우승팀)를 8-7로 꺾었다.결승전에서는 우승 후보인 강원도청(현 국가대표)을 10-5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2024~2025 남자 컬링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진다. 의성군청은 최근 열린 ‘제2회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창단 1년여 만에 남자컬링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의성군청 선수들은 “올해 제2회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후 지난달 격주간 2회의 전지훈련을 통해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아이스 적응력을 높이고 팀워크 훈련을 꾸준히 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내년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및 세계선수권대회를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