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
포항시,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
  • 이상호
  • 승인 2024.06.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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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지정



윤석열
포항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들이 제9차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포항시 제공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시민들과 대화를 하는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파격적인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로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하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기회발전특구’에 최종 지정됐다.

지방시대위원회는 20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포함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회의를 열고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위원회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면적이나 기업 투자규모, 균형발전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포항에서 진행됐고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대구, 부산, 대전, 제주 등 8개 광역자치단체를 기회발전특구 지역으로 지정했다.

포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35만9천평,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41만5천평 등 총 77만4천평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의결됐다.

이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의결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면적이 크다.

특구 지역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7조7천680억원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고 이차전지 원료-소재-리사이클링 분야에 대·중소기업 협력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포항은 타 도시에 비해 교통·산업·R&D·인력 등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우수 인력 공급 또한 가능해 기업·도시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동반성장이 가능하다.

시는 오는 2030년에는 양극재 생산 100만t, 총매출 100조원, 고용 인원 1만5천명을 달성해 세계적 이차전지 메가 클러스터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기업들은 법인세, 재산세 감면 등 정부의 인센티브 혜택을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재투자할 수 있게 돼 이차전지 산업의 세계 주도권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회의가 열린 포항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앞에는 1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회의장에 입장하는 윤 대통령을 향해 환호를 보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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