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 ‘평화를 위한 기원’...광주시립합창단·시향도 함께
대구시립합창단 ‘평화를 위한 기원’...광주시립합창단·시향도 함께
  • 황인옥
  • 승인 2024.06.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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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주회 27일
김인재-대구시립합창단예술감독겸상임지휘자
김인재 예술감독
보이소프라노-김건호
보이 소프라노 김건호


대구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인재의 지휘로 대구시립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대구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펼치는 대구시립합창단 제170회 정기연주회 칼 젠킨스의 ‘평화를 위한 기원’이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원곡인 ‘무장한 사람: 평화를 위한 미사(The Armed Man: A Mass for Peace)’는 영국 작곡가 칼 젠킨스(Karl Jenkins)의 작품으로 1999년 유럽에 위치해 있었던 유고슬라비아 연방에 속한 두 지역 간의 갈등이 전쟁으로 번진 20세기 최악의 유혈 사태였던 ‘코소보 사태’ 의 참상이 모티브가 되어 기획되고 창작된 작품이다.

이날 공연은 총 13곡으로 구성된다. 라틴어로 된 카톨릭 전통의 전례음악 사이사이에 이슬람교의 기도의 부름, 인도 태생 영국 문호의 반전의 시, 원폭 피폭으로 10여 년간 고통 속에 요절한 일본인의 반전의 절규, 기원전부터 인도에 내려오는 힌두교의 산스크리트 서사시, 반전 문인들의 글이 담겨 있다.

장엄하고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하모니와 타악기군의 화려한 리듬의 행진들이 특징인 이번 공연에는 광주시립합창단과 대구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하고 보이 소프라노 김건호와 대구시립합창단 알토 류선이 단원의 솔로가 더해지며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 예정이다.

김인재 지휘자는“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기심으로 촉발되는 갈등과 긴장의 시대를 흘려보내고, 이해와 공존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모아진다는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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