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또 군사분계선 침범…이달 들어 3번째
북한군 또 군사분계선 침범…이달 들어 3번째
  • 이기동
  • 승인 2024.06.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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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부전선 일대 군사분계선 월선…경고사격에 북상
합참, 단순침범으로 판단

북한군이 또다시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북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21일 "어제(20일) 오전 11시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내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수명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며 "우리 군의 경고방송 및 경고사격 이후 북상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북상한 뒤에도 멀리 후퇴하지 않고 MDL 바로 위에서 작업을 이어갔고 이에 합참은 상황을 계속 주시했다고 한다.

이날 북한군은 약 20m 남방으로까지 침투했고, 경고 사격 이후 군사분계선 북측으로 이동해 야간까지 작업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군사분계선 일대 여러 곳에서 북한군 작업이 이어지고 있어서 앞으로도 이같은 '단순 침범'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북한군은 지난 18일 월선했던 지역 인근에서 수풀 제거 및 불모지화 작업 등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작업 복장이었고, 침투 의도가 보이지 않았다"며 "경고사격을 받고 북측으로 돌아간 것을 봤을 때 단순 침범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북한군 월선이 향후 도발을 위한 '예비 도발'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은 지난 9일 두 차례, 지난 18일, 지난 20일 등 이번 달 들어서만 네 차례에 달한다. 북한군은 최근 지뢰매설 작업 등에 속도전을 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 수십명이 지뢰폭파 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은 정황도 파악됐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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