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빈 손 협상' 무의미…원 구성 관련 만날 일 없다"
추경호 "'빈 손 협상' 무의미…원 구성 관련 만날 일 없다"
  • 김도하
  • 승인 2024.06.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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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의장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원 구성 관련 논의를 마친 뒤 협상 결렬을 알리며 “이제 ‘빈 손 협상’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의장 및 양당 원내대표와의 만남 후 기자들에 “국민의힘은 수없이 많은 제안을 했고 어떻게서든지 국회 정상화와 협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오만한 민주당은 시종일관 똑같은 대응만 반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매우 유감스럽다. 이제는 앞으로 만날 일이 없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국회의장도 박찬대 원내대표도 기존 입장만 반복해 얘기할 뿐 어떠한 타협안도 협상안도 제시한 적이 없다”며 “앞으로 국회를 어떻게 이어갈지에 대해선 국민의힘에서 의원 총의를 모아 스스로 결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거대 야당 민주당의 힘 자랑과 폭주에 대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며 “국민 무서운 줄 아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자리를 떠나려던 그는 지난 21일 열린 ‘채상병특검법’ 입법 청문회를 언급하며 “법사위에서 청문회를 명분으로 증인 출석을 했는데 그날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위원회의 오만한 회의 진행과 증인·참고인을 향한 모욕적인 행위에 대해 국회의장에게 강하게 항의를 드렸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법사위원장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씀 드렸고 국회의장에게 문제가 되는 내용에 관하여 이렇게 (서류를 들어 보이며) 서류로 작성해서 드렸다. 국회의장께서는 ‘잘 알겠다. 검토하겠다’ 말씀 하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 의장은 이날까지 원 구성 협의를 마치라고 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24일 오전 10시 30분께 7개 상임위원장 수용 여부를 놓고 의원 총회를 다시 개최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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