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특위 “2025년도 의대 정원 논의해야”
올특위 “2025년도 의대 정원 논의해야”
  • 윤정
  • 승인 2024.06.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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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의사 있다” 입장 되풀이
정부 “협의 대상 아냐” 견해차
27일 무기한 휴진 여부 놓고
“정부 태도변화 지켜볼 것” 강조

대한의사협회의 범의료계위원회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첫 회의를 열었으나 “2025년도 의대 정원도 논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정부와 뚜렷한 견해차를 보였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올특위는 전날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의협은 전공의와 의대생이 위원으로 참여한다고 밝혔으나 이날 회의에는 이들이 참석하지 않았다.

올특위는 별도 브리핑 없이 문자메시지를 통해 “‘형식·의제에 구애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정부의 입장을 환영한다”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 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이미 확정돼 돌이킬 수 없다는 정부의 입장과 차이를 보이는 대목이다.

또 올특위는 ‘27일 휴진’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 대신 “정부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는 휴진 강행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정부와의 대화에서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어 “향후 각 직역의 개별적인 투쟁 전개가 아닌, 체계적인 투쟁계획을 함께 설정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국회 청문회 등 논의 과정과 정부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올특위 회의와 관련해 의료계에 대화를 재차 촉구하며 “2025년 의대 정원은 협의 대상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정부는 형식·의제에 구애없이 언제든지 논의할 수 있다. 의협에서도 조건 없이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현안에 대한 논의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며 “2025년 의대 정원은 이미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가 ‘무기한 휴진 중단’을 결정하고 의협에서도 대화의 뜻을 밝혔다”며 “휴진을 예고한 다른 병원들도 집단휴진 결정을 철회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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