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백정현 호투…선발진 안정화 ‘청신호’
돌아온 백정현 호투…선발진 안정화 ‘청신호’
  • 석지윤
  • 승인 2024.06.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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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더블헤더 2차전서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84일 만에 복귀전 성공적
‘피홈런 억제’ 당면 과제로
백정현
삼성의 선발투수 백정현은 23일 대구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84일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선발투수 백정현(36)이 80여일만의 복귀전에서 호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의 베테랑 좌완 투수 백정현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백정현의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 지난 3월 31일 대구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한 후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그는 무려 84일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안방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 7-4 승리를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이날 5이닝 동안 91구를 던져 7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빠른 볼의 구속은 최고 시속 142km까지 나왔다. 그는 피홈런을 두 개나 내준 것이 옥의 티지만 복귀전에서 실점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3회와 4회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백정현은 복귀전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달성하고 6회부터 마운드를 최지광에게 넘겼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셈.

백정현의 복귀와 함께 삼성 선발진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삼성은 올 시즌 선발 마운드의 기복으로 한 번 연패 수렁에 빠지면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곤 했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과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 자원들은 ‘퐁당퐁당 투구’가 이어진다거나(코너 시볼드, 좌완 이승현), 5이닝 소화도 버거워하는 모습(이호성, 이승민)을 보이곤 했다. 이런 상황에서 백정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꾸준히 5~6이닝만 책임져 줄 경우 선발진의 안정화는 물론, 불펜진의 과부하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물론 꾸준히 백정현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피홈런’ 억제는 올 시즌 역시 그의 당면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백정현이 이를 극복해내 팀의 3년만의 가을 야구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삼성의 두산과의 더블헤더 2차전은 매진됐다. 덕분에 삼성은 올 시즌 12번째 만원 관중(2만4천명)을 달성했다. 올 시즌 삼성은 라팍 개장 후 최다 매진 신기록을 계속 경신해가며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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