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기업 애로해결’ 다각 대책 모색
‘로봇기업 애로해결’ 다각 대책 모색
  • 윤정
  • 승인 2024.06.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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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규제개혁 합동간담회
발전 지원 확대 등 12건 건의
로봇테스트필드 활용 지원 구체화
대구광역시는 26일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대동모빌리티에서 지역 로봇기업과 함께 올해 두 번째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혁 합동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장, 대구세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본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기업인들이 모여 지역 로봇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규제 문제를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건의된 12건의 애로사항 중에는 △로봇분야 전문인력 채용 △서비스 로봇 실증을 위한 규제 해소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 확대 등이 있었고 관계부서와 기관들은 이러한 애로사항들에 대해 다각적인 해결책을 모색했다.

아이엠로보틱스(주)는 자율주행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기업 인지도가 낮아 지역 대학생 등 인력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구시는 취업연계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D-jobs 아카데미 프로젝트’를 통해 로봇 분야 청년 구직자와의 현장 면접을 지원하고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와 ‘대구일자리포털’을 통해 전문상담사 지원 및 대학 취업 주간 행사 참여를 안내해 인력 채용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지오로봇은 의료폐기물 이송로봇 실증을 위한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대구시는 국내외 실증을 통해 규제를 해소하고 글로벌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구시는 ㈜아이로바의 실외 이동로봇 실증을 위한 이동 경로에 따른 임시허가 애로 등 규제전담 지원요청에 대해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규제혁신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는 테크노폴리스에 조성 중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활용한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고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와 법령·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은 관계기관·부처와 협의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정장수 경제부시장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본격 조성과 함께 대구는 대한민국 대표 로봇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애로와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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