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자심리지수 전월比 1.8p 상승

한은 대경본부 ‘소비자동향조사’
현재생활형편↑·가계수입전망↓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6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8로 전월(103.0) 대비 1.8포인트(p) 상승했다. 6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104.8)는 전국(100.9)보다 3.9p 높은 수준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해 이보다 높으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의 CSI 조사에서 현재생활형편CSI(93)와 생활형편전망CSI(98)는 전월 대비 각각 3p, 2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 대비 1p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전월과 동일했다.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76)와 향후경기전망CSI(88)는 전월 대비 각각 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CSI(87)는 전월 대비 3p 상승한 한편 금리수준전망CSI(97)는 전월보다 5p 하락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을 가늠할 수 있는 현재가계저축CSI(93)와 가계저축전망CSI(97)는 전월 대비 각각 3p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97)는 전월 대비 3p 하락했고, 가계부채전망CSI(97)는 전월 대비 1p 올랐다.

이 밖에도 물가수준전망CSI(136)는 전월 대비 1p 내렸고, 주택가격전망CSI(103)는 전월 대비 5p 상승했다. 임금수준전망CSI(119)는 전월 대비 1p 올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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