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성악가·獨 국립극장, 오페라 명곡 들려준다
대구지역 성악가·獨 국립극장, 오페라 명곡 들려준다
  • 황인옥
  • 승인 2024.06.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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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카를스루에 극장
내달 5·6일 오페라 갈라 콘서트
모차르트·로시니·베르디 곡 연주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과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이 공동제작한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7월 5일 오후 7시 30분, 7월 6일 오후 5시 양일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해에 이어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과의 해외교류협력사업의 일환인 공연이다.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소속 제작진 및 성악가를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을 개최, 복합공연장의 대표 역할을 공고히 하고, 지역민들에게 해외문화예술향유 기회 제공을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선 거장들의 오페라 작품 속 아름다운 선율의 곡들을 연주한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티토왕의 자비, 돈 조반니,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베르디의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라 트라비아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등 우리에게 익숙한 오페라 작품 속 명곡들 뿐 아니라 자주 접하지 못했던 곡들도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선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수석지휘자를 역임한 다니엘레 스퀘오의 지휘와 디오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소속 성악가 메조 소프라노 플로렌스 로소, 테너 사비에르 모레노, 바리톤 량량 차오와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 교수 소프라노 이윤경,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 테너 권재희가 함께 출연하여 화합의 무대를 완성한다.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은 발레단, 극단, 관현악단, 오페라단, 합창단 등 아티스트 700여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독일 내 극장 중에서도 규모나 운영적인 측면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수많은 오페라 작품을 비롯해 전통과 현대발레, 연극, 콘서트 등 연간 750여회에 이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헨델 축제도 이곳에서 개최하고 있다.

수성아트피아와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은 공연 및 전시 예술과 상호 관심분야를 포함해 문화의 폭 넓은 교류협력을 추진하는 MOU를 2023년 7월에 체결했다.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소속 지휘자 및 성악가, 대표, 오페라감독, 오페라매니저를 비롯하여 독일 카를스루에시 부시장과 도서관장, 미술관장이 방문해 예술단체, 예술가 및 행정, 기술직원 등 상호 방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예술 작품 공연과 아티스트 교류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MOU를 통한 교류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재능 있는 대구·경북의 젊은 성악가를 선발해 유럽 유수 극장의 현지 정규 시즌무대에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유럽 5개 오페라극장 진출 선발 오디션’을 개최한다. 현재 1차(영상)심사를 통해 12명이 선발됐으며 7월 4일에 진행되는 2차 최종 오디션을 준비 중이다. 입장료 전석 2만원.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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