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옥·이어랑·트리거·조선버전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선정
소옥·이어랑·트리거·조선버전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선정
  • 황인옥
  • 승인 2024.06.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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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예회관 ‘JUMP UP’
11월 기획공연 출연 기회 제공
경연 최우수 팀 해외 진출 지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국악인 인큐베이팅 사업 ‘JUMP UP’의 전통 창작단체 모집에 선정팀으로 총 4개 팀을 발표했다.

‘JUMP UP’은 우리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개발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공고된 이번 사업에는 젊은 국악인들로 구성된 창작 국악 연주 단체부터 동서양 악기의 크로스오버 밴드까지 다채로운 국악 창작단체 18팀(서울·경기 3, 대전·충청 2, 부산 1, 대구 12)이 사업에 지원해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1차) 서류 및 영상 심사, (2차) 실연 및 인터뷰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된 총 4개 팀은 △우리음악집단 소옥(대구) △조선버전(부산) △주식회사 퓨전국악 이어랑(대구) △트리거(대구) 등이다.

우리음악집단 소옥(대구)은 2018년 창단한 창작국악 연주단체로, ‘본질을 잃지 않은 대중적인 음악’을 지향하며 이를 반영한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의 신작을 매해 창작하고 있다. 국악그룹 조선버전(부산)은 국악 전공자들이 모인 팀으로, 한국의 문화유산·정서가 담겨있는 음악을 대중·현대음악과 결합시켜 새로운 국악 장르의 작품을 창작한다.

주식회사 퓨전국악 이어랑(대구)은 ‘듣는 이의 귀와 함께 듣기에 편한 음악을 연주한다’는 뜻을 담은 팀으로, 우리의 음악이 사회적으로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트리거(대구)는 가야금, 거문고, 아쟁의 소리를 중심으로 구성된 음악 단체로, 한국의 예술적 미(美)를 현(鉉)의 언어로 표현하고자 전통국악, 현대음악 등 폭넓은 음악 장르를 다루고 있다.

한편 선정된 4개 팀은 국악 분야 최고 전문가의 1:1 멘토링과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창작·프로덕션 인큐베이팅을 통해 오는 11월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에 출연하는 기회를 얻는다. 선정 팀에게는 자문위원의 공연 평가를 통해 최대 1,00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경연 평가 최우수 1개 팀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대표 단체로 홍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사업 연계를 통한 해외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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