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포인트는 표현력·테크닉
이 시리즈는 수성아트피아를 대표하는 장수 기획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즌은 클래식 연주자가 직접 연주와 해설을 겸하는 형식으로 구성한다. 7월 공연은 올해 세 번째 마티네 콘서트로 바이올리니스트 임동민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뛰어난 테크닉과 풍부한 표현이 어우러진 완벽한 듀오 무대를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임동민은 2022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위, 2022 KBS한전음악콩쿠르 대상, 2021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윤이상특별상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중앙음악콩쿠르를 비롯해 일본 유로 아시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음악춘추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도 상위 입상했다.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그는 평창대관령음악제 라이징스타에 선정됐으며, 일본 이시카와 뮤직 아카데미에서 IMA음악상을 수상하며 연주 기회를 가졌다. KBS교향악단, 성남시향 등 국내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특히 올해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정명훈과의 협연을 성료하였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1984년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태어나 8세 때 이르쿠츠크 실내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데뷔했다. 파리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고, 이후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일본,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쇼팽과 프로코피예프 작품의 리사이틀로 호평을 받았으며,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굴벤키안 심포니, 우크라이나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서주와 알레그로’를 선보인다. 임동민과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낭만적인 선율을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바단조’를 연주할 예정인데, 섬세하고도 강렬한 해석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마지막 곡으로 모리스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사장조’를 선보인다. 이 곡은 라벨의 탁월한 작곡 기법이 드러난 곡으로 두 연주자의 탁월한 기량과 완벽한 호흡을 통해 신선한 음악적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입장료 전석 3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