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검찰까지 혐의 털어주기 소환쇼” 비판
野 “검찰까지 혐의 털어주기 소환쇼” 비판
  • 김도하
  • 승인 2024.07.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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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여사는 법 위에 존재하나”
범야권은 21일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를 서울중앙지검 관할 내 보안 청사로 소환해 비공개로 조사했다고 밝히자 “권익위와 경찰에 이어 검찰까지 혐의 털어주기에 나섰다”며 비판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검찰이 김건희 여사를 정부 보안청사로 소환해 비공개로 대면조사 했다”면서 “소환 방식도 날짜도, 장소도 모두 김건희 여사 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명 배우도 야당 대표도 전직 대통령도 수차례 섰던 검찰청 포토 라인을 역시나 김건희 여사 혼자만 유유히 비켜 간다”며 “김건희 여사는 대한민국 법치 체계 그 위에 존재하나”라고 비난했다.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들의 2심 판결이 코 앞인데 수년간 소환 조사받지 않더니 법사위 탄핵 청원 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를 앞두고 마음대로 소환 쇼를 연출한 것”이라며 “소명은커녕 면피용 비공개 소환 조사는 국민 분노만 증폭시킬 뿐”이라고 일갈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검찰의 다음 수순이 빤히 보인다”며 “‘돌려주지 못한 뇌물’과 ‘대통령 기록물’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지 지켜보겠다”고 논평했다.

앞서 김건희 여사 측 대통령실 행정관은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은 당일 반환을 지시했지만 깜빡하고 이행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김도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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