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의료관광·상권 동반성장 노린다
대구 동성로 의료관광·상권 동반성장 노린다
  • 유채현
  • 승인 2024.07.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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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관광특구 지정 사업 추진
병원에 ‘의료 홍보 파우치’ 배부
관광지 혜택·의료 관련 정보 제공
대구 중구가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 힘입어 의료관광 친화도시 조성에 팔을 걷어붙인다. 외국인 관광객과 의료관광객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3년 외국인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1만5천10명으로 서울(47만3천340명)과 경기도(5만708명)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았다.

전국 의료기관에서 유치한 외국인 환자도 지난해 60만5천768명으로 코로나19 이전까지 역대 최대치였던 2019년 49만7천464명보다 121.8% 증가해 갈수록 의료관광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중구는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지역의 관광정보와 의료기술 등 혜택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의료관광 홍보 파우치’ 사업을 추진한다.

중구 의료관광 리플릿과 쿠폰북, 약령시 한방제품 등 6종 13개의 물품으로 파우치를 만들어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에 비치해 배부하기로 했다.

리플릿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의료기관, 관광지 안내와 쿠폰북 참여 업체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의료관광 안내 책자도 전자책으로 제작해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폰북은 중구 대표 관광지인 스파크랜드와 근대골목단팥빵을 비롯한 올리브영, 골목문화해설사회(한복체험 등), 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 의료관광 전시판매장, 약령다원, 르네트르37 등 8개 업소에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스파크랜드는 원하는 놀이기구 1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BIG 1’ 티켓을 제공하고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올리브영에서 화장품 10종이 담긴 웰컴키트를 받을 수 있다.

동성로에 있는 대구동성로점, 대구타운, 대구대백점, 대구중앙로점, 대구동성로광장점, 대구반월당점 6개 지점에서 제품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쿠폰을 제시하면 무료로 키트를 제공한다.

이밖에 근대골목 단팥빵, 대구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 등에서도 판매상품이나 체험료를 10~20% 할인한다.

구청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업체 50여곳과 협력해 의료관광 실무자 커뮤니티를 운영해 정책수립과 사업발굴에 활용하고 쿠폰 사용률과 현장 반응 등을 분석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관광특구 내 각종 사업을 추진해 지역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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