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연구원 등과 민관 협업 확대
하반기 ‘혁신 전략위원회’ 구성
예산 구조 조정·정책 전환 논의
도민 모니터링단 구성·운영 등
5대 네트워크 전면 확장하기로
경상북도가 저출생과 전쟁을 이끌 민관 협의체를 강화하고 근본 해결책 마련에 집중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다음 달 부터 기존 저출생과 전쟁 대책·점검 회의를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로 격상한다. 또 경북행복재단, 경북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등 공공기관과 저출생 전문가도 회의에 참석해 기존 공무원 중심의 회의체를 민관 협업방식으로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경북도, 도의회, 공공기관장, 민간위원 등으로 구성된 저출생과 전쟁 혁신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예산 구조 조정, 정책 전환, 추가 대책 발표, 정책 평가 등 최고 의사 결정을 위한 C-level 협의체도 가동한다.
이와 함께 전문가 네트워크 가동, 도민 모니터링단 구성·운영, 저출생 정책 평가센터 운영, 도민 생애주기 맞춤 인구교육, 직원 역량 강화 등 5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네트워크를 전면 확장한다.
도민 모니터링단은 20·30대 미혼 남녀, 무자녀 및 유자녀 기혼 부부, 맞벌이 육아맘 등으로 구성해 정책 수용성과 도민 체감도 점검,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수요맞춤형 정책을 발굴한다.
저출생 정책 평가센터는 정부 및 경북도의 저출생 대응 기본계획 분석·평가 연구를 하고 실증 데이터 기반 사업 효과성, 재원 배분 효율성, 재정 지속 가능성 등 분석으로 저출생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도민 모니터링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전문가 그룹에서 혁신적인 저출생 극복 대책을 마련하고 경북도가 먼저 실험해 성공시킨 뒤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