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혼인·출생아 증가율 ‘전국 최고’
대구 혼인·출생아 증가율 ‘전국 최고’
  • 윤정
  • 승인 2024.07.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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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5월 인구동향
혼인 4천92건…19.6%↑
출생아 수 전국 감소세에도
2% 늘어난 4천142명 기록
결혼·출산·육아 정책 주효
대구시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에서 전국 최고 증가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혼인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6% 증가한 4천92건으로 전국 평균 증가율인 8.7%의 두 배를 넘었다. 출생아 수도 4천142명으로 전국적인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2% 증가했다.

대구의 결혼 연령대인 30~34세 인구가 2022년부터 꾸준히 늘어나면서 혼인 건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2년 14만1천65명이었던 30~34세 인구는 올해 5월까지 14만7천530명으로 4.6% 증가했다.

대구시는 이러한 변화가 민선 8기 대구시의 미래 신산업 육성 정책과 ‘대구혁신 100+1’ 추진의 실질적인 효과로 분석했다. 대구시는 ABB·로봇·반도체·UAM·헬스케어 등 5대 미래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지난 2년간 8조5천532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또한 TK신공항 건설, 맑은 물 하이웨이, 금호강 르네상스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역의 미래 번영과 시민 행복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달 대구시는 만 18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시정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의 60.6%가 시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구시는 작은 결혼식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 난임부부 확대 지원, 다자녀가정 우대 지원 등 청년들을 위한 결혼, 임신·출산, 양육의 단계별 지원 정책을 펼치며 혼인과 출산율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결혼·출산·육아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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