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관광편의시설 개선
내년 외국어 해설사 양성 등 추진
대구 중구가 관광특구 동성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중구청에 따르면 동성로 관광특구 진흥을 위한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행정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2028년까지 관광 편의시설 개선, 관광콘텐츠 발굴 등 6개 부문, 12개 단위 사업과 48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청은 이를 위해 이날 중구 골목문화해설사회, 동성로상인회와 동성로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골목문화해설사회는 76명의 해설사와 외국어 해설사 27명이 동성로 일원에서 문화해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외국어 해설사를 양성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 상인은 “관광특구 지정으로 변화할 동성로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중구청에서 힘을 내 동성로가 다시 살아나고 사람들이 몰리는 곳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앞서 CGV 대구한일~구 중앙파출소에서 관광특구 지정을 홍보하는 로드 캠페인도 진행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관광특구 지정으로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해 동성로가 글로벌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는 관광진흥법과 기타 관련 법령에 따른 특례가 주어진다.
문화·체육·숙박·상가 등 관광객 유치 시설에 대한 관광진흥개발기금 금리 우대와 옥외광고물 설치 제한 완화, 음식점 옥외영업 허가 등을 할 수 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