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올해 연말까지 1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범국민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협은 해마다 쌀값 불안정 문제가 반복되며 농민이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 쌀 수출·판매 확대, 쌀 가공식품 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해 지역농협이 보유 중인 쌀 재고 약 5만t을 소진하고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60㎏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농협은 특히 기존 밥쌀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데 주력해 쌀값을 최대한 지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농협은 시도 농협 지역본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연고 기업 등과 아침밥 먹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범농협 임직원 아침밥 먹기와 아침 간편식 고객 나눔 행사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앞서 대구농협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지난 25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고, 국산 쌀 활용을 활성화하는 등 벼 재배 농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농협은 이날 동대구역 광장에서 ‘전국민 아침밥 먹기 캠페인’도 실시했다.
농협중앙회는 쌀과 쌀 가공식품 수출도 확대하기로 했다.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운송료 등의 부대비용을 지원해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냉동 김밥 등으로 수출 상품을 다변화한다. 현지 한인마트, 한인식당 등에서도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쌀 가공식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히트 상품을 개발하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을 확대한다. 쌀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하거나 가공·주정용 쌀을 공급하는 농협을 지원해 쌀 가공식품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8~11월 우수 전통주와 쌀 가공식품을 발굴하는 품평회를 진행하고, 12월에는 ‘우리 쌀, 우리술 K-라이스 페스타’를 개최한다. 또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쌀의 영양학적 가치와 아침밥의 중요성 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대대적인 쌀 소비 촉진 운동을 펼쳐 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쌀값 안정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농협은 해마다 쌀값 불안정 문제가 반복되며 농민이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 쌀 수출·판매 확대, 쌀 가공식품 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해 지역농협이 보유 중인 쌀 재고 약 5만t을 소진하고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60㎏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농협은 특히 기존 밥쌀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고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데 주력해 쌀값을 최대한 지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농협은 시도 농협 지역본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연고 기업 등과 아침밥 먹기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범농협 임직원 아침밥 먹기와 아침 간편식 고객 나눔 행사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앞서 대구농협은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와 지난 25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고, 국산 쌀 활용을 활성화하는 등 벼 재배 농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농협은 이날 동대구역 광장에서 ‘전국민 아침밥 먹기 캠페인’도 실시했다.
농협중앙회는 쌀과 쌀 가공식품 수출도 확대하기로 했다.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운송료 등의 부대비용을 지원해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냉동 김밥 등으로 수출 상품을 다변화한다. 현지 한인마트, 한인식당 등에서도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쌀 가공식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히트 상품을 개발하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을 확대한다. 쌀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하거나 가공·주정용 쌀을 공급하는 농협을 지원해 쌀 가공식품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8~11월 우수 전통주와 쌀 가공식품을 발굴하는 품평회를 진행하고, 12월에는 ‘우리 쌀, 우리술 K-라이스 페스타’를 개최한다. 또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쌀의 영양학적 가치와 아침밥의 중요성 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대대적인 쌀 소비 촉진 운동을 펼쳐 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쌀값 안정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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