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사태] “줄도산 막자”…긴급경영안정자금 투입한다
[티몬·위메프 사태] “줄도산 막자”…긴급경영안정자금 투입한다
  • 김홍철
  • 승인 2024.07.28 21: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상공인·개인사업자 피해 현실화
정부·경제단체, 대책 마련 잰걸음
피해 규모·지원 대상 파악 나서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양 플랫폼에 입점해 있던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들의 줄도산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소비자 피해에 대한 보상도 언제 완료될지 모르는 상황에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 등에 대한 자금 정산 문제도 계속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경제단체들이 실질적인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28일 정부와 경제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대상자를 파악하고 있다. 방식은 금융감독원이 데이터를 통해 플랫폼 거래 규모를 파악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해당 자료를 넘겨받아 대상자를 추릴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코로나19 손실보상 지급 당시에도 중기부는 신속한 집행을 위해 국세청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용카드 매출 정보 등 과세정보를 넘겨받아 대상자를 확인한 바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재해나 일시적 유동성 애로 등이 있는 기업에 지원하는 자금으로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만큼 가장 중요한 부분은 대상자 파악”이라고 말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융자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이나 손실보상금 같은 직접 지원 형태의 보조금은 아니다.

대상자로 최종 결정되면 중기부 산하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집행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이 결정되면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는 하고 있다”며 “태풍, 홍수 등의 피해가 있을 때도 준비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경제단체들도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26일부터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공문을 보내 피해 상황과 정부에 대한 요구 사항을 신청받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자체 회원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해 피해 접수를 진행해 본 경험도 있고 온라인 시스템도 있어 소진공에 소상공인을 위한 피해 접수 창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등록일 : 2023.03.17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