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토함산 산사태 땅밀림 현장 점검
이상민 행안부 장관, 토함산 산사태 땅밀림 현장 점검
  • 안영준
  • 승인 2024.07.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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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29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토함산 일원 현장에서 땅밀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정부 장관은 29일 경주를 찾아 토함산 일대 땅밀림 현장과 산사태가 발생한 석굴암 인근을 둘러봤다.

이 지역은 대형 산사태인 땅밀림 현상이 2개 유역에서 관측됐으며 시간당 50㎜, 연속강수량 200㎜ 이상 비가 내리면 도로 통제 등 대책이 필요한 곳이다.

이상민 장관과 주낙영 시장 등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땅밀림 브리핑을 듣고 유관기관들의 추진 상황과 대책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지방도 945호선 계곡부와 범곡마을 땅밀림 현장과 산사태가 발생한 석굴암 인근을 둘러보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상민 장관은 “토함산 땅밀림 현장은 언론에서 보도되는 등 이목이 집중된 만큼 대형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조사와 함께 조속한 예방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방도 945호선에 대한 사전 통제 기준, 주민대피계획 등을 신속히 마련해 위험징후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조치로 인명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토함산 산사태 땅밀림 현상 이후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와 자문회의 등으로 적극적인 대책방안 마련에 나섰다.

인근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산사태 대피훈련, 국민행동요령 등 재난교육과 범곡마을 계곡부 정비와 사방댐 준설, 석굴암 링네트 설치 등 응급복구도 완료했다.

또 땅밀림 관측기와 모니터링 CCTV를 설치하고 호우 전후 드론 등을 활용한 지속적인 점검에 힘쓰고 있다.

석굴암에는 8월까지 게비온을 추가 설치하고 범곡마을에는 올해 사방댐 1기 설치를 완료한다. 지방도 945호선 계곡부는 내년에 사방댐 2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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