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문식 배우 ‘싸가지 흥부전’도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 등 다양
‘고전의 울림, 변화의 메시지’를 슬로건으로 하는 ‘제34회 거창국제연극제’가 (재)거창문화재단(이사장 구인모) 주최로 지난 26일 오후 수승대 썰매 극장 특설 무대에서 개막해 8월 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연극제에선 국내외 7개 국가 51개 작품이 총 76회 수승대, 거창연극고등학교, 창포원, 거창시장 등의 무대에 오르게 된다. 제2회 서울예술상 최우수 상을 받은 연극 집단 청춘오월당의 ‘우리 교실’,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한 대유커뮤니케이션즈의 ‘광화문, 그 사내’, 윤문식 연극 배우가 펼치는 ‘싸가지 흥부전’ 등이 연극제를 달군다.
여기에 지난해 큰 호응을 받은 보덱커&네안더의 팬터마임 공연, 13개의 역할을 혼자서 소화해 내는 벨기에의 ‘스카겐’, 폴란드의 ‘코미디언 MIMO’, 중국의 무용 극 ‘서시’ 등 해외 작품들이 거창 수승대에서 펼쳐지고, 미래 거창국제연극제 주인공이 될 거창연극고 학생들의 뮤지컬 ‘이태’도 거창연극고 내 가온 극장에서 펼쳐진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수승대를 찾는 많은 관람객과 피서객들을 위해 간 편식 덮밥부터 타코야끼, 츄러스, 아이스크림, 분식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 푸드트럭존, 어린 왕자, 솟대, 베짱이, 누정 등 LED의 화려한 빛을 즐길 수 있는 유등 포토존과 거창한 누정 문화 전시 등 다채로운 볼거리, 태국의 장식품과 인도의 전통 목각 공예 품, 에콰도르의 전통 악기 등 세계풍물관과 체험 부스, 플리마켓을 통한 다양한 체험 거리가 운영된다.
한편 연극 제 공연 티켓은 거창국제연극제 홈페이지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예매하거나 거창군청 앞 문화 광장과 수승대 일원에 운영 중인 티켓 부스에서 직접 예매할 수 있다. 10인 이상 단체 예매는 30%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거창국제연극제 홈페이지(kift.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55-945-8455~6)로 문의하면 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