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산업, 미국에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
아진산업, 미국에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
  • 강나리
  • 승인 2024.07.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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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 조지아’ 준공·개소식
82에이커 3억1700만달러 투자
美 동남부 전기차 공급망 구축
자동화 생산 공정 호평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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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산업은 조지아주 현대차 전기차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1차 협력업체인 ‘아진 조지아’가 지난 18일 불록 카운티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진산업 제공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아진산업이 미국 조지아주 블록 카운티에 전기차 부품공장 ‘아진 조지아’를 설립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아진산업은 조지아주 현대차 전기차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1차 협력업체인 아진 조지아가 지난 18일 불록 카운티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진 조지아는 착공 1년 8개월 만인 이날 조지아 전기차 부품 공장 개소식을 열었다. 앞서 아진산업은 지난 2022년 11월 조지아주 불록 카운티 브루스 얀 커머스 파크 내 82에이커 부지에 3억1천700만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준공 축하 행사에는 서상표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제이미 캘러웨이 아진 조지아 HR 총괄 매니저, 권오중 HMGMA CEO, 서중호 아진 조지아 CEO, 빌리 힉먼 주상원의원, 빌리 앨런 블록 카운티 개발청 이사장, 벤지 톰슨 불록 카운티 개발청장 등이 참석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주경제개발부 팻 윌슨 장관도 시드니 스미스 주경제개발부 COO를 통해 축하 메세지를 전했다. 스미스 COO는 조지아주가 지난 10년 간 비즈니스하기 좋은 주 1위 타이틀을 유지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아진 조지아가 창출할 630개 신규 고용에 대해 축하했다. 서상표 총영사는 아진 조지아의 성공적인 입지 선정을 축하하고 동남부 지역에서 전기자동차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아진의 역할을 치하했다. 이 외에도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권영진 국회의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비디오 상영 순서도 이어졌다. 준공식에 참석한 인사들은 82에이커 부지 위에 이어진 자동화된 생산 공정 라인을 직접 둘러보며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이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전체 630명 직원들 중에서 초기 300명을 고용할 예정인 아진 조지아는 현재 200명 이상이 고용된 상태이며, 8월 중에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전기차 공장과 I-16 고속도로로 연결된 지역에 위치한 아진의 조지아 공장은 EWP(Electronic Water Pump), CCH(Climate Control Head) 등을 생산하게 된다. 1978년 설립된 아진산업은 지난 2008년 2월 기아 협력업체로 동반 진출했으며, 차체 부품을 현대차, 기아 현지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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