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임이사 절반 떠나 이사회 와해
市와 업무처리 ·총회 등 협의 중
市와 업무처리 ·총회 등 협의 중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안규상 이사장이 29일 사퇴하면서 내홍이 마무리될 조짐이다. 이사회가 완전히 와해되면서 새로운 이사회 형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시와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임한 안 이사장이 3개월 만인 이날 사퇴서를 제출했다. 비상임이사 사퇴에 이어 이사장마저 사퇴하면서 공단 이사회는 완전히 와해됐다. 정확한 사퇴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서 제기된 ‘내 편 챙기기’ 논란이 배경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단 이사회는 부이사장직 신설과 상임임원 선출을 이사장에게 위임하는 안건을 상정하면서 내부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공단 노동조합도 집회를 열며 집단 움직임에 나섰고 대구시도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이를 불승인했었다. 그러나 내홍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비상임이사 절반이 사퇴하는 등 이사회가 제 기능을 못 하게 됐다.
이사회가 와해된 데 따라 대구시와 공단은 업무 처리 방법과 총회 개최 방안을 협의 중이다. 신규 이사장이 취임하려면 총회를 열어야 하는데 총회의 ‘의장’ 역할을 하는 이사장이 사퇴했기 때문이다. 통상 이사장이 신규 취임하기 전까지는 전 이사장이 전권을 갖고 총회를 열어왔었다. 또 현 상황이 돌발상황인 만큼 이사장 신규 취임과 함께 임원들이 바뀌어 왔던 관례의 적용 여부도 법률적 검토를 거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총회를 열어 이사장을 선출하는 게 우선이며 이 문제를 공단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대구시와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4월 취임한 안 이사장이 3개월 만인 이날 사퇴서를 제출했다. 비상임이사 사퇴에 이어 이사장마저 사퇴하면서 공단 이사회는 완전히 와해됐다. 정확한 사퇴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서 제기된 ‘내 편 챙기기’ 논란이 배경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단 이사회는 부이사장직 신설과 상임임원 선출을 이사장에게 위임하는 안건을 상정하면서 내부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공단 노동조합도 집회를 열며 집단 움직임에 나섰고 대구시도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이를 불승인했었다. 그러나 내홍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비상임이사 절반이 사퇴하는 등 이사회가 제 기능을 못 하게 됐다.
이사회가 와해된 데 따라 대구시와 공단은 업무 처리 방법과 총회 개최 방안을 협의 중이다. 신규 이사장이 취임하려면 총회를 열어야 하는데 총회의 ‘의장’ 역할을 하는 이사장이 사퇴했기 때문이다. 통상 이사장이 신규 취임하기 전까지는 전 이사장이 전권을 갖고 총회를 열어왔었다. 또 현 상황이 돌발상황인 만큼 이사장 신규 취임과 함께 임원들이 바뀌어 왔던 관례의 적용 여부도 법률적 검토를 거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총회를 열어 이사장을 선출하는 게 우선이며 이 문제를 공단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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