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에 장순칠 비서관 유력
“특별감찰관 추천은 국회 몫”
“특별감찰관 추천은 국회 몫”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2부속실을 조만간 구성해 가동하기로 했다. 제2부속실장에는 장순칠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2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과 행사 기획, 수행, 메시지 등을 전담 보좌하는 조직으로, 박정희 정부 때 처음 만들어진 이래 역대 정부에서 계속 운영됐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연초 대담에서 국민이 원한다면 국민 뜻을 수용해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직제를 개편해 제2부속실을 만들기로 최종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했다.
하지만 야당은 물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제2부속실 설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윤 대통령도 지난 2월 KBS특별대담에 출연해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 “제2부속실 같은 경우는 지금 우리 비서실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신임 2부속실장에 사실상 내정된 장 비서관은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실 보좌관 출신으로,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의 정계 입문 초기부터 함께 활동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지난 대선에선 선대위 수석 부대변인을 맡았고,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통령국민공감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서 시민사회수석실 국민공감비서관으로 승진했다.
대통령실은 또,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도 국회가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직속이지만 독립된 지위를 갖는다. 특별감찰관 제도는 2014년부터 시행되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사임한 이후 현재까지 8년째 공석 상태다.
이와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감찰관 추천은 국회 몫으로, 국회가 할 일”이라며 “국회에서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과 행사 기획, 수행, 메시지 등을 전담 보좌하는 조직으로, 박정희 정부 때 처음 만들어진 이래 역대 정부에서 계속 운영됐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연초 대담에서 국민이 원한다면 국민 뜻을 수용해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직제를 개편해 제2부속실을 만들기로 최종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했다.
하지만 야당은 물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제2부속실 설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윤 대통령도 지난 2월 KBS특별대담에 출연해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 “제2부속실 같은 경우는 지금 우리 비서실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신임 2부속실장에 사실상 내정된 장 비서관은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실 보좌관 출신으로,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의 정계 입문 초기부터 함께 활동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지난 대선에선 선대위 수석 부대변인을 맡았고,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등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통령국민공감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서 시민사회수석실 국민공감비서관으로 승진했다.
대통령실은 또,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도 국회가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직속이지만 독립된 지위를 갖는다. 특별감찰관 제도는 2014년부터 시행되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이 사임한 이후 현재까지 8년째 공석 상태다.
이와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특별감찰관 추천은 국회 몫으로, 국회가 할 일”이라며 “국회에서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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