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필리핀 계절근로자 20명이 입국해 봉화군농업기술센터에서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환영식과 함께 고용농가와의 상견례가 이뤄졌으며, 근로자 교육 및 급여 통장 개설 등도 함께 진행됐다.
군은 필리핀 아기날도시와 지난해 12월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및 파견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를 방문해 현지 조사 및 근로자 선발 과정 등에 참여하며 아기날도시와 신뢰를 쌓았다.
올해 상반기 필리핀 정부가 한국으로 근로자 송출 중단을 선언했으나 아기날도시의 적극적인 대응과 봉화군의 노력으로 필리핀 정부의 승인을 받아냈다.
신종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멀리 타국에서 온 근로자분들께 감사드리며 근로하는 동안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8월 중순에도 근로자 13명이 추가 입국해 총 33명의 필리핀 근로자들이 봉화군 각 농가에서 3개월간 체류할 예정이다.
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