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당의 살림과 조직을 총괄하는 신임 사무총장에 울산 울주 출신의 재선 서범수 의원을 임명했다. 한 대표가 통상 정권 주류가 맡아왔던 집권당 사무총장에 친한계인 서 의원을 임명한 것이다. ‘한동훈 체제’로의 당 재편을 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려면 당과 대통령실의 단합이 필수적이다. 서로를 위해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도 한동훈 체제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앞서 한 대표는 당 대표 비서실장에 원주갑의 재선 박정하 의원을 임명했다. 박 비서실장은 친윤 색채가 옅으면서도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도 가까운 인사이다. 따라서 대통령실과의 원만한 소통을 위한 한 대표의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어 한 대표에게는 지명직 최고위원 1명과 당연직 최고위원인 정책위의장 인선이 남아 있다. 당을 한동훈 체제로 끌고 나가기 위해 한 대표가 어떤 인사를 할지 관심사이다.
현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검사 출신 인사로 윤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한 대표가 당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당 최고위원에 친한계 인사를 임명하는 일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당내 친윤계에서는 정 의장 교체로 여당 세력이 한 대표 중심으로 쏠리는 것을 꺼리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의하면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1년이다. 정 의장은 지난 5월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출범하면서 임명돼 임기가 아직 남아 있다.
반면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의하면 당 대표가 정책위의장을 임명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당 대표가 바뀌면 주요 당직자들은 사의를 표명해 새 대표의 인사권을 존중하는 것이 당의 관례이기도 하다. 따라서 당이 새로운 대표 체제로 출범한 만큼 정 의장이 용퇴해 한동훈 체제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 것이 상식적인 일로 보인다. 대통령이 바뀌었는데 정부 인사가 임기를 빌미로 그대로 있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 하겠다.
한 대표는 62.8%라는 절대적 득표율로 대표에 당선됐다. 당심과 민심이 한 대표에게 힘을 몰아주었고 동시에 당의 강력한 변화를 요구한 것이다. 친윤계 일부 의원들이 한 대표 체제를 흔들려고 하거나 당직을 차지하고 있겠다는 것은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판단이다. 당·정은 거대 야당 앞에서 똘똘 뭉쳐도 힘든 상황이다.
앞서 한 대표는 당 대표 비서실장에 원주갑의 재선 박정하 의원을 임명했다. 박 비서실장은 친윤 색채가 옅으면서도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도 가까운 인사이다. 따라서 대통령실과의 원만한 소통을 위한 한 대표의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어 한 대표에게는 지명직 최고위원 1명과 당연직 최고위원인 정책위의장 인선이 남아 있다. 당을 한동훈 체제로 끌고 나가기 위해 한 대표가 어떤 인사를 할지 관심사이다.
현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검사 출신 인사로 윤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한 대표가 당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당 최고위원에 친한계 인사를 임명하는 일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당내 친윤계에서는 정 의장 교체로 여당 세력이 한 대표 중심으로 쏠리는 것을 꺼리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의하면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1년이다. 정 의장은 지난 5월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출범하면서 임명돼 임기가 아직 남아 있다.
반면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의하면 당 대표가 정책위의장을 임명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당 대표가 바뀌면 주요 당직자들은 사의를 표명해 새 대표의 인사권을 존중하는 것이 당의 관례이기도 하다. 따라서 당이 새로운 대표 체제로 출범한 만큼 정 의장이 용퇴해 한동훈 체제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 것이 상식적인 일로 보인다. 대통령이 바뀌었는데 정부 인사가 임기를 빌미로 그대로 있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 하겠다.
한 대표는 62.8%라는 절대적 득표율로 대표에 당선됐다. 당심과 민심이 한 대표에게 힘을 몰아주었고 동시에 당의 강력한 변화를 요구한 것이다. 친윤계 일부 의원들이 한 대표 체제를 흔들려고 하거나 당직을 차지하고 있겠다는 것은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판단이다. 당·정은 거대 야당 앞에서 똘똘 뭉쳐도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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