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거포 김영웅, 잠실 담장 ‘훌쩍’
차세대 거포 김영웅, 잠실 담장 ‘훌쩍’
  • 석지윤
  • 승인 2024.07.30 2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포 상징’ 20홈런 돌파
LG전 7-1 승리 힘 보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차세대 거포’ 김영웅(21)이 드넓은 잠실 담장을 넘기며 풀타임 첫 해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삼성의 내야수 김영웅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회 강민호의 투런 홈런으로 팀이 2-1로 역전한 직후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초구를 잡아당겨 잠실 구장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김영웅의 잠실에서의 첫 홈런이자 시즌 20번째 홈런.

입단 3년차에 풀타임 첫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김영웅은 ‘거포’의 상징인 20홈런을 돌파하며 올 시즌 삼성의 히트상품 노릇을 하고 있다. 이른바 ‘핫코너’로 불리는 3루수는 전통적으로 거포 유형의 강타자들이 주로 맡아왔다. 하지만 삼성은 최근 들어 거포 유형의 3루수를 가지지 못했다. 삼성 소속으로 20홈런을 넘긴 3루수는 2018시즌 이원석(20홈런)을 마지막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같은 약점은 타자 친화 구장인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쓰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데뷔 후 2년 동안 3홈런에 그쳤던 김영웅이 무주공산이던 3루수를 꿰차며 개인으로서도, 팀으로서도 최선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풀타임 첫 시즌부터 거포로서의 인상을 남긴 김영웅이 삼성 역사에 이름을 남길 홈런 타자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이날 LG에 7-1로 승리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등록일 : 2023.03.17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