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신학림 첫 재판…與 "허위 보도에 맞설 것"
김만배·신학림 첫 재판…與 "허위 보도에 맞설 것"
  • 김도하
  • 승인 2024.07.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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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1일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지난 대선 국면 MBC는 왜곡된 자료를 기반으로 4번의 대선 공작 보도를 했다”며 “‘허위 보도’와 ‘정치공작’은 그 대가를 엄중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에 대한 허위 인터뷰 보도를 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전 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 씨의 첫 재판이 오늘 시작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뉴스타파가 대선 불과 3일 전 김 씨와 신 전 위원장의 녹취록을 공개하자 MBC 뉴스데스크와 PD수첩은 ‘인용 보도’라는 명목으로 이를 재사용했다”며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사건’은 국민을 현혹하고 호도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특히 “더구나 선거 전날까지 MBC는 뉴스타파의 편집된 녹취록을 7번 송출하며 마치 ‘윤석열 검사가 대장동 사건에 관여해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기정사실로 하듯 의도적으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뉴스타파가 당시 야당 대선 후보였던 윤 후보를 악의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대선 공작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음에도 MBC는 핑계로 책임을 회피할 뿐 사과도 반성도 없이 사건을 덮어버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최근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검증과 함께 MBC 정상화 이슈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MBC는 과거의 잘못된 보도 관행을 바로잡고 공영 방송사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 국민은 정치공작과 선전·선동에 신물이 났다. 대한민국 정치를 혼탁하게 하고 국민을 속이는 자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규탄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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