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처참한 성 인지 감수성…대책 마련해야"
與 "민주당 처참한 성 인지 감수성…대책 마련해야"
  • 김도하
  • 승인 2024.07.31 18: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은 31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끊이지 않는 성 비위 사건에 대해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하고 강력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지난 30일 서울 서초경찰서가 서울 성동구의회 의원 A 씨를 성폭력처벌법상 특수 준강간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 같은 내용의 논평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A 씨는 현재는 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윤 대변인은 “민주당 내 숱한 성 비위 사건들은 이제 손에 꼽기도 어려울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멀리 갈 것도 없이 지난 총선 과정에서 이재명 전 대표를 비롯한 당내 인사들의 여성비하 발언으로 저급한 성 인지 감수성을 그대로 드러냈지만 어물쩍 넘기는 구태를 반복할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비하’와 ‘이화여대 성 상납’ 발언을 한 김준혁 의원부터 ‘불임 정당’ 발언의 민형배 의원, ‘출산 갈라치기’한 한준호 의원까지 모두 22대 국회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에 드러난 성 비위 소식은 충격을 넘어 공포스럽기까지 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당 구의원은 사건 이후 곧바로 탈당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의 성 비위 계보가 끊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그간 박원순·오거돈 전 시장, 안희정 전 지사, 박완주·최강욱 전 의원 등 숱한 성 비위 사건에 관련된 당내 인사들이 즐비했음에도 민주당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했던 ‘도덕 불감증’과 ‘처참한 성 인지 감수성’이 민주당 내 끊이지 않는 성 비위 사건의 원인임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혁신을 외칠 자격도, 민심을 말할 자격도 없는 민주당은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하고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등록일 : 2023.03.17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