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기반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

대구 창업경진대회 수상작 선정
‘KNU-CVMI’·텍스트웨이 팀
범정부 경진대회 참가 기회 획득
市, 참가팀 대상 맞춤형 멘토링
전문 컨설턴트 등 후속지원 방침

대구광역시는 31일 ‘2024년 대구광역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3개 팀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목표로 하며 민간의 공공데이터 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는 4월 15일부터 6월 7일까지 총 30개 팀이 참가했으며 공공데이터 포털과 대구 D-데이터허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아이디어 기획 부문 26개 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4개 팀이 출품했다. 예선심사(서류)와 본선 심사(발표평가)를 거쳐 발전 가능성, 독창성, 사업성, ESG 혁신 등을 평가해 최종 3개 팀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아이디어 기획 부문 최우수상 ‘KNU-CVMI’팀, 우수상 ‘집사’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최우수상 ‘㈜텍스트웨이’팀이다. 이들은 31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구광역시장상과 총상금 600만원을 받았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KNU-CVMI’팀은 기상 데이터를 활용해 농수산물 가격을 예측하는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 플랫폼은 기상청의 예보를 과거 기상정보 데이터로 보정해 농업 생산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우수상 수상작인 ‘집사’팀은 반려동물 관련 시설 위치정보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플랫폼 ‘펫윗미(pet with me)’를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한국문화정보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텍스트웨이’팀의 ‘태깅박스’는 법률정보를 활용해 법률 관련 질문에 대한 신속한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법제처 법률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법률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법률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최우수상을 받은 두 팀은 9월 4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12회 범정부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대구시는 참가팀을 대상으로 사업성 검토, PPT 및 스피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고 전문 컨설턴트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위한 후속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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